*본 기고문은 제4차 사행산업 정책연구 포럼(2019.7.3.)에서 필자가 토론자료(‘게임과 불법사행산업의 경계’(황승흠)에 대한 논의)로 발표한 것을 정리한 것임황승흠(2006)은 게임은 놀이라는 인간활동이자 오락을 하는 행위이며 게임물은 게임을 할 수 있게 하는 도구로서 게임물을 이용하는 게임행위에 사행성이 있을 때 도박 및 불법사행산업의 문제가 된다면서 이것이 ‘도박의 문제’이며 ‘불법사행산업’의 문제가 된다고 한다.그는 종전 논문에서 “게임은 합법이라서 진흥의 대상이지만 사행행위는 불법이라서 금지의 대상이므로 양자는 반드시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활동하는 말관리사들의 협회 고용이 공식 인정됐다.부산경남경마공원 조교사협회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산경남경마공원지부(이하 공운노 지부)는 25일 오전 10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본관 대회의실에서 ‘말관리사 협회고용’ 조인식을 체결했다.이날 조인식에는 오문식 조교사협회장과 양정찬 공운노지부장 등 양측 교섭위원과 김종국 경마본부장, 정형석 부산경남지역본부장 등 마사회 관계자가 참석했다.오문식 조교사협회장은 “이번 단체교섭은 경마관계자가 대립하고 갈등하는 관계가 아닌 서로 돕고 함께 고민을 풀어가는 상생의 노사관계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 신뢰를 바탕으로 합의사항에 관해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양정찬 공운노지부장은 “힘든 시간이 많았지만 말관리사들의 고용안전을 확보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향후 협회 고용 체제의 조기 정착을 위해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조교사의 협회 고용체계 전환으로 인해 개별적으로 고용됐던 말관리사들을 조교사협회가 일괄 고용하는 형태로 전환됐고, 그동안 제기되던 고용불안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2017년부터 시작된 협회 고용체계 전환 요구가 약 3년여 간의 지루하게 이어져 왔다. 2017년 9월 이후 40여 차례의 단체교섭이 진행됐으며, 결국 종지부를 찍은 것이다.2017년 한국마사회와 민주노총, 한국노총, 농식품부,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말관리사 고용안정성 제고를 위해 장기간에 걸쳐 협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로 당해 12월에 조교사협회의 말관리사 집단고용 추진에 대한 합의가 타결됐으나 실질적인 고용체계 전환까지는 양측의 의견 차이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2018년 10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부경 조교사협회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았고, 4월에는 부경조교사협회·말관리사 노조 단체협약체결, 5월에는 고용안정 개선방안 협약 등이 이뤄지며 간극의 좁혀갔다.이후에도 지속적인 대화를 거쳐 8월 25일 ‘말관리사 조교사협회 고용’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이날 조교사협회와 말관리사 공운노 노조는 조교사협회 고용전환에 수반되는 ‘고용안전·임금·근로기준’ 등에 관한 기본원칙과 기준에 관해 합의했다.경마시행체인 한국마사회의 김종국 경마본부장은 “한국경마 70년 역사상 굉장히 뜻 깊은 자리다. 고용, 신분, 급여안정은 모든 근로자들에게 가장 중요하다”며, “최종 합의에 이르기까지 과정은 힘들었지만 갈등과 조율을 거쳐 이렇게 좋은날이 왔다. 부경경마는 고용안정을 통해 더 수준 높은 경마시행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정형석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그간에 소원해진 경마관계자와 한국마사회 관계가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며, “소통 내실화를 통한 상호간의 신뢰구축으로 마사회-조교사협회-말관리사와의 협력관계를 더욱더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올해 ‘신뢰구축’과 ‘상생혁신’을 골자로 한 ‘2019년 부경경마 상생협력’ 과제를 추진 중이다. 경마산업 상생발전 소위원회, 말관리사 청년포럼, 고충처리위원회 등 8개의 상생과제를 경마관계자와 협력시행하고 있다.부산경남경마공원 조교사협회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산경남경마공원지부는 25일 오전 10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본관 대회의실에서 ‘말관리사 협회고용’ 조인식을 체결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한국경마를 대표하는 경마대회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가 파트1 국제경주(GⅢ, 이하 ‘IGⅢ’)에 승격했다. 한국경마가 국제 수준의 경마로의 발전할 수 있는 기념비적인 성과로 향후 국내경주마들의 세계무대로의 진출 및 해외경주마들의 국내 무대 데뷔 등이 기대된다.국제경마연맹(IFHA) 산하 국제경주분류위원회(IRPAC)는 올해 5월 24일 한국마사회가 신청한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의 국제경주 승격 요청에 대해 최종 승격 결정을 내렸다. 부여 등급은 파트1 국제경주(GⅢ)로 국내 최초이다.국제경주 등급의 승격을 위해서는 최소 3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동일 조건의 경주 시행을 통해 최소 3년 간 평균적인 레이팅 값을 매겨 해당 경주의 수준을 가늠하기 때문이다. 한국마사회는 3년의 최소 충족 기간을 최단기간에 통과해 비약적인 발전상을 보이고 있다.한국경마는 2016년 파트2 국가로 승격된 이후 국제 최고 수준의 파트1 진입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20한국경마를 대표하는 경마대회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가 파트1 국제경주(GⅢ, 이하 ‘IGⅢ’)에 승격했다. 작년에 열린 코리아컵 모습(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16년부터 매년 국제대회인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를 시행을 통해 국내경마와 국제경마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있으며, 국내 경주마들의 해외 원정을 통해 한국경마 이미지 개선에도 큰 노력을 펼치고 있다. 그런 과정에 이번 GⅢ 승격은 가시적인 한국경마 발전상의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이번 승격으로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에서 입상하는 경주마는 국제서러브레드경매사협회(SITA)가 발간하는 블루북 등에 에 경주명칭과 함께 굵은 글씨체(Black Type)로 특별 표기된다.한국경마, 해외시장으로 진출 발판 마련국제 기준 객관적 지표 획득이번 IGⅢ 승격은 의미가 남다르다. 한국경마가 향후 파트1 승격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으며, 한국경마에 대한 해외 경마 관계자들의 수요 확대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도 의미가 있다.그동안 한국경마는 세계무대로의 진출보다는 국내무대에 집중된 모습을 보였다. 국내 경주마들만의 경쟁이었기에 국제 기준에 맞는 레이팅 평가는 받지 못했으나, 이번 IGⅢ 승격을 통해 직·간접적 국내 경주마들의 국제적인 수준을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객관적 지표의 획득으로 국내 경주의 해외 수출을 비롯해 해외종축 개발, 국산마의 해외 수출 등 국내 말산업의 해외 시장 진출에도 큰 발판이 될 것으로 비춰진다.2016년 파트2 국가 진입 후 세계화 위한 지속·체계적 관리3년 만에 최단 기간 ‘IGⅢ’ 달성 성과3년이라는 최단 기간 ‘IGⅢ’ 달성에는 한국경마 발전을 위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한국마사회의 관리 노력이 있었다.2016년 7월 파트2 경마시행국 승격과 함께 5개의 경마대회가 국제경마가 인정하는 Listed(국제레이팅 100내외) 경마대회로 등재됐으며, 2017년 7월에는 뚝섬배가 추가 등재됐다.한국마사회는 2016년 첫 시행된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의 레이팅 수준을 지속 관리해 2017년부터는 IGⅢ 인증 받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국제경마연맹 및 아시아국제경마회의 등 국제 경마 행사에 적극적인 참석을 통해 승격을 위한 여론 및 여건 조성에 나섰으며, 올해 2월에는 아시아경주분류위원회(APC)에서의 세 차례 심의를 거쳐 5월 24일 국제경주분류위원회로부터 최종 승격 확정을 받는 데까지 이르렀다.한국마사회는 23일 서울 제10경주를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파트1 경주 승격 기념 경주로 지정해 관련 시상과 관련 기념식을 펼쳤다. 경마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김종국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 모습. ⓒ미디어피아 황인성 23일, IGⅢ 획득 기념 경주 열어“경마팬 성원에 감사···한국경마 발전에 더욱 노력할 것”한국마사회는 23일 서울 제10경주를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파트1 경주 승격 기념 경주로 지정해 관련 시상과 관련 기념식을 펼쳤다.시상자로 나선 김종국 경마본부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경주인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가 경마 고객의 성원과 경마 관계자들의 노고 덕분에 파트1 경주로 승격됐다”며, “한국마사회는 승격을 바탕으로 한국경마의 발전과 경주마 수준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은 “이번 국제 인증은 한국 말산업을 세계에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현재 한국 경주마의 해외 수출 또한 진행 중에 있어 이번 승격이 한층 더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출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 국가 경제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국마사회는 23일 올해 9월 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4회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를 개최한다. 올해는 총 상금을 20억 원으로 증액해 더욱 풍성한 대회로 열릴 예정이다.한국경마를 대표하는 경마대회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가 파트1 국제경주(GⅢ, 이하 ‘IGⅢ’)에 승격했다. 한국경마가 국제 수준의 경마로의 발전할 수 있는 기념비적인 성과로 향후 국내경주마들의 세계무대로의 진출 및 해외경주마들의 국내 무대 데뷔 등이 기대된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는 동남보건대학교와 5월 16일 MOU를 체결했으며 5월 21일 첫 협력 활동으로 BLS Provider(basic life support, 심폐소생술) 교육과정을 진행했다.한국마사회는 동남보건대와 산학협력을 맺고 응급구조 분야 노하우를 전파한다. 한국마사회 보건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 동남보건대학교 응급구조과 재학생 66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을 교육했다.한국마사회는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경주마 관련 응급구조 실습 등 현장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을 할 예정이다. 또한 동남보건대는 전문교수진의 기술자문 및 공동 논문 저술을 통해 말 기인성 사고 관련 외상 응급처치학에 대한 교육용 교재를 계발할 계획이다.김종국 경마본부장은 “현장 실습으로 학생들의 사회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길 바란다. 이번 산학협력이 학교의 전문성이 일선에 바로 적용되는 좋은 선례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한국마사회는 동남보건대학교와 MOU를 맺고 첫 협력 활동을 시작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5월 24일 열린 제3차 사행산업 정책 연구포럼에 참석한 김종국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은 토론자로 참석해 ‘온라인 사행산업의 합법화 사례’ 주제에 대한 발표를 했다.김 본부장은 ‘사행산업 정책 연구포럼’에 참여하는 전문가 개인의 자격으로서 의견을 개진했지만, 오랜 시절을 관련 산업을 경험한 전문가이자 학자로서의 면모도 보였다. 국내 ‘온라인 사행산업’에 대한 건전한 정책이 나오길 고대하는 주제 발표를 그대로 옮겨 정리했다.5월 24일 열린 제3차 사행산업 정책 연구포럼에 참석한 김종국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은 토론자로 참석해 ‘온라인 사행산업의 합법화 사례’ 주제에 대한 발표를 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우리나라에서 사행산업의 ‘온라인’ 발매(구매)라 할 때는 영업장(판매점)에서가 아니라 인터넷 환경에서 PC나 노트북, 스마트폰, 전용기기 등을 이용해 발매(구매)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온라인복권(로또)’의 경우는 종전에는 ‘영업점에서 직접구매 하는 복권’을 의미하다, 현재는 영업점 외에도 ‘인터넷상으로 구매하는 복권’을 뜻하는 것으로 개정(2016.3)돼 온라인은 인터넷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문혜정(2019)은 제3차 사행산업 정책연구 포럼 발표(2019.5.24.)자료인 ‘온라인 사행산업의 합법화 사례’에서 ‘온라인 사행산업’을 “원격통신을 이용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하며 원격(remote) 도박”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여기서 ‘온라인 사행산업’이라 하면 인터넷상으로 이루어지는 ‘합법 및 불법 사행산업’을 의미하며 ‘합법화’는 인터넷상에서 불법으로 행해지는 것을 합법으로 유도하는 것으로 정의하기로 한다.온라인 합법 사행산업, 불법 도박 근절 방안으로 제기그런데 온라인 사행산업의 합법화가 제기되는 것은 온라인상에서 성행하는 불법 사행산업이 합법사행산업보다 규모가 훨씬 크므로 이를 합법화함으로써 누수 되는 세수를 확보하기 위해서이다.우리나라 사행산업에서도 합법산업의 성장(합법 2008년 16조→2017년 22조원) 대비 불법산업의 성장규모(불법 2008년 53조→2015년 84조원)가 훨씬 크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 보고서(충북대 산학협력단, 2016:33)에 따르면 불법사행산업 규모는 84조원(2015)이며, 이는 불법온라인도박[인터넷라이브(카지노), 웹보드게임, 인터넷릴게임]이 25조 355억원, 사설스포츠토토 21조 8,119조원등 약 절반인 46조원이 불법 온라인도박과 불법스포츠토토에서 이루어지고 있고 불법경주게임(사설경마, 사설경륜, 사설경정)이 12조 7.342억원, 불법사설카지노도 3조 4,155억 원에 달해 이를 합법화하는 것의 핵심이다.그런데 합법사행산업은 불법보다는 규모 적어 22조원(2017년 21조 7,263억원)에 불과하며 불법사행산업은 최근 IT기술의 발달에 따라 ‘온라인상’에서의 불법도박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으므로 ‘온라인 사행산업 합법화’는 이미 합법적으로 허용되어 있는 토토, 경마, 경륜, 경정, 카지노에 대해 불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합법화하자는 의미로 볼 수 있다.불법 사행산업 성행의 이유···합법 채널 없어불법이 흥미 요소 상대적으로 많아먼저 불법사행산업이 성행하는 이유를 알아보면 이미 합법화 되어 있는 경마 등에 대해서 불법적으로 온라인(인터넷 등)상에서 별도의 구매행위가 이루어지는데 이는 이들 경주에 대해서는 온라인으로 합법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수단이 막혀 있기 때문이다. 체육진흥투표권(토토)의 경우는 합법적으로 온라인발매가 허용이 되어 있는데도 불법토토 규모가 더 큰 것은 합법보다 불법에 참여하는 것이 흥미를 더 끄는 원인이 있다. 최근 IT기술발달, 인터넷 등의 발달로 PC와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게임 등이 일반화되면서 청소년 상당수가 합법보다는 불법게임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고 특히 스마트폰을 통해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이 불법 온라인 스포츠도박에 빠지는 경우가 많고 부모님 용돈으로 참여하다 탕진하거나 자금이 부족한 경우 사기나 갈취 등 2차 범죄에 노출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한국행정연구원, 2017: 24). 온라인상의 사행성 게임에 쉽게 빠지는 것은 손쉬운 수단(PC, 스마트폰 등)을 통해 불법인지 합법인지의 인지 없이, 참여가 쉽거나 사행성을 자극하는 흥미가 더 높기 때문이다.사감위, 전자카드·온라인 발매 허용 등 건전화 노력 펼쳐온라인 발매 허용 업종은 복권·스포츠토토뿐경주류, 사감위 출범 후 발매 중단다음으로 합법 사행산업을 규제하는 논리 및 온라인발매 허용하는 실태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첫째, 사행산업 건전화를 위한 규제 논리를 보면 사감위는 사행산업의 건전발전을 위한 참여규제의 방법으로 1) ‘전자카드 도입’과 2) ‘온라인(인터넷)발매 허용‘을 중요과제로 두고 있다.‘전자카드 도입’은 구매자의 신분을 확인하고 구매액 한도 이상은 구매할 수 없도록 전자적으로 통제를 하는 수단이다. ‘온라인발매 허용여부’는 기존에 시행하던 온라인발매를 계속 시행할지, 중단할지, 신규로 허용할지에 대한 논의이다.1) 전자카드 도입은 신분노출을 전제로 한 실명제 전자카드인가 비실명전자카드인가의 논란은 있지만 무기명으로 구매하던 방식을 사전에 신분을 확인하여 계좌를 개설하고. 경주당 일정금액 이상은 구매할 수 없도록 전자적으로 통제하여 과도한 구매를 방지하여 도박중독에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사감위는 전자카드를 과도한 구매를 억제하는 수단으로서 처음부터 경마, 경륜, 경정과 카지노에 대해서는 적용하기로 하여 현재 시범운용중이며, 복권과 토토에 대해서는 적용방법을 연구하도록 하였는데 아직까지도 적용하지 않고 있다.2) ‘온라인(인터넷)발매 허용‘은 사행산업이 공간적으로 영업장에서만 구매 가능하던 방식에서 온라인(인터넷) 상으로도 구매가 가능하도록 확장하는 것인데, 완벽한 실명제, 1인당 구매한도를 전산적으로 완벽하게 통제 가능한 이점이 있지만, 사행산업을 전국적, 전 세계적으로 확산시키는 것이 타당한가의 논란이 제기되는 제도이다.업종별 차별적 허용에 대한 형평성 문제 제기되기도둘째, 사행산업 온라인 발매허용 실태를 보면 우리나라 사행산업에서 온라인(PC, 노트북, 모바일 등) 발매가 허용된 업종은 복권과 체육진흥투표권(토토)뿐이다. 복권의 경우 전자복권은 성격상 당연히 인터넷발매가 처음부터 허용되었고, 종이복권 형식이던 연금복권도 인터넷발매를 허용, 발매(2015.4)중이다, 온라인복권(로또)은 처음에는 영업장(판매점)에서만 발매하다 복권및복권기금법 시행령을 개정(2016)하여 인터넷발매를 개시(2018.12)하였다.인터넷로또복권은 현재 PC나 노트북으로 홈페이지에서만 구매가능하며 스마트폰 홈페이지 접속이나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모바일 구매는 불가능하다. 토토는 공식사이트에서만 구매가능하며 홈페이지 접속은 PC, 노트북으로만 헤야하며 스마트폰으로는 접속(PC화면)하더라도 실제 구매는 불가능하다. 경마, 경륜, 경정의 경우는 전화와 PC를 이용한 온라인발매가 이루어져 오다가 사감위 출범이후 중단(2008년)되었다. 경마는 영업장내에서만 스마트폰(모바일)으로 구매할 수 있다.온라인(인터넷) 발매는 ⅰ) 업종의 특성상 시행근거가 있어 당연히 허용되는 경우(복권및복권기금법상 전자복권, 온라인로또복권), ⅱ) 법적으로 허용하는 명문근거는 없으나 유권해석으로 허용되는 경우(체육진흥투표권), ⅲ) 법적으로 명문근거가 없고 유권해석으로도 허용이 안되어 중단한 경우(경마), ⅳ) 법적으로 명문근거가 없고 자체적으로 중단한 경우(경륜, 경정)로 구분할 수 있다.전자카드와 온라인발매는 실명제를 기반으로 하고 계좌를 통한 공인인증방식 등의 결재방식으로 채택하면 완벽한 구매상한 준수가 가능한 공통적 특성이 있다. 다만 현재 전자카드는 영업장 방문객 대상으로 한정하고 인터넷발매는 영업장 이외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을 전제로 하므로 사감위는 인터넷발매는 영업장의 확장과 사행성의 확산, 도박중독 양산 개념으로 보아 허용 여부를 제한적으로 적용하려고 한다.경마, 경륜, 경정은 온라인(인터넷)발매를 중단(2008)했음에도 복권은 2011년 출시(7.11)한 인쇄식 연금복권520을 2015년 추첨식 인쇄․전자결합복권으로 변경하여 인터넷으로도 발매(2015.2 승인, 2015.4.출시)하고 있다. 2016년에는 로또복권도 인터넷발매를 허용(2016.3 복권및복권기금법 개정)하여 2018년 12월부터 발행하고 있다. 현재 복권과 토토는 상대적으로 건전하다며 전자카드는 미시행하고 온라인발매는 허용하고 있고 경마, 경륜, 경정 등은 건전하지 않다는 등의 이유로 전자카드는 강행, 온라인발매는 허용하지 않고 있다.온라인(인터넷)발매를 차별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것은 2016년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온라인복권을 인터넷으로도 구매할 수 있게 정부입법(복권및복권기금법)으로 발의하면서 부터이다. 기재부는 ‘저소득층 소득확대, 해외복권 진출 등에 대비‘한다며 판매점을 3년내 2천개소를 늘리는 정책을 국무회의에서 통과시키고(2014.11), 온라인로또 복권을 인터넷으로도 판매할 수 있도록 복권및복권기금법을 발의(2015)하여 통과(2016.3)시켰다(김종국, 2017:238).이러한 일련의 조치는 당시 사감위가 복권에 대해서는 규제를 거의 하지 않고 경마, 경륜, 경정 등에 대해서만 규제를 강화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지만 업종별 차별적 규제가 합리적, 타당한 규제인지는 형평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온라인 사행산업 합법화 필요성에 대해서는 긍정적 입장과 부정적 입장이 대립하고 있다.먼저 도박확산 저지를 위해 허용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은 사행산업에 대해 온라인(인터넷)발매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논리는 규제를 강화해도 마땅찮은 경마, 경륜, 경정 ‘도박을 확산시킬 수는 없다‘는 것이다. 도박확산 저지를 위해 장외발매소도 동결하고, 접근이 어려운 곳으로 이전 또는 폐쇄시키려는 마당에 인터넷발매를 허용하는 것은 안 된다는 것이다.2014년 사감위는 경희대학교․ 신한대학교 산학협력단 등에 발주한 「온라인배팅의 문제점 및 시사점 분석」(김주연, 정남호, 최현주, 손해경) 연구보고서에서 “전문가(학계, 수사기관, 관련기관)를 대상으로 한 현행 온라인베팅 정책 및 법제도에 대한 견해를 청취한 결과 현행 합법 사행산업 중 온라인 베팅사업 2개 종목만을 합법으로 인정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주장이 많았음(경희대학교․ 신한대학교, 2014. p59. 동 내용은 사감위의 미공개로 인해 사감위가 한남대학교 산학협력단(2015.12)에 발주한 ‘온라인 사행산업 시행타당성 및 부작용 저감방안 연구’ p72에서 언급한 내용을 인용한 것임)”이라는 결과가 제시되었음에도 사감위는 동 보고서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김종국, 2017b:146).2014년에는 기재부 복권위원회가 이미 온라인로또복권의 도입을 추진할 때인데 연말경에 정부입법으로 복권및복권기금법 개정안(의안번호 12385호)을 정부입법(기재부 2014.11.10 제출)으로 발의하였으며 1년여 만에 19대 국회(2012.5.30.~2016.5.29.)가 끝나가는 시점에서 큰 논란 없이 입법화되었다(2016.3.29.).사감위, 경주류 인터넷 발매 허용 재검토 용역 결과 공개 안 해국민 공감대 형성 후 재개 허용하겠단 방침···형평성 측면 어긋나사감위는 2014년 자체적으로 발주한 연구용역보고서가 ‘경주류에 대해서만 인터넷발매를 허용하지 않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을 했던 시기에 온라인복권의 인터넷발매 허용법안이 제출(2014년말)되었음에도 별다른 논의 없이 재차 2015년 ‘경주류에 대한 인터넷발매 허용을 재검토’하는 연구용역을 발주하였다. 이에 따라 2015년 사감위가 한남대학교 산학협력단에 발주한 「온라인(On-line) 사행산업 시행 타당성 및 부작용 저감 방안 연구」(2015. 5.12~12.8)보고서에서 “온라인발매가 도입되면 장외발매소 매출감소, 불법이용이 합법이용으로 전환되는 등 일부효과가 기대되나(2015 :141), 도박이용 저변확대 및 도박중독 양산 등 폐해는 통제와 규제가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국민의 공감대가 형성된 이후 시행의 타당성을 도출하는 것이 필요하다(2015:241)”는 결론을 제시하자 현재까지도 경주류에 대해서는 인터넷발매를 허용하지 않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경마 등이 시행하다 2009년 중단된 인터넷발매를 허용해달라고 강력히 요구하는 중에도 일체 허용하지 않는 반면에 같은 시기에 인터넷로또복권을 허용한 것은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지 그 논리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다음으로 사행산업에 대해 실명제를 통한 건전화 측면에서 인터넷발매를 허용하자는 논리는 “ⅰ) 완벽한 실명제로 공인인증절차 등을 거쳐 ⅱ) 구매한도를 전산적으로 완벽하게 준수할 수 있으며, ⅲ) 이를 통해 도박중독유병률을 저감시킬 수 있으며, ⅳ) 장외발매소의 혼잡도 예방, ⅴ) 과도한 몰입을 규제할 수 있고, ⅵ) 스마트 IT시대에 부응한 고객구매편의가 가능하며, ⅶ) 불법사행산업에 빠진 이용자를 합법으로 끌어 들여 건전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김종국, 2017b:156-158).사행산업의 온라인발매 허용 여부논리가 상기와 같은 이유라면 경마 등에 대해서만 허용하지 않는 논리는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보인다. 현재 총량규제만 받지만 매년 총량을 거의 독점적으로 늘려받고 있는 복권과 토토만을 보호 확대하려는 정책으로 인터넷발매를 허용하고 있다고 보인다. 그렇지만 사감위가 중점 규제대상으로 삼고 있는 경마 등의 ⅰ) 장외발매소 문제, ⅱ) 과도한 구매 문제, ⅲ) 불법사행산업 확산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이 되는 인터넷발매를 막을 이유는 없다고 본다. 인터넷발매를 허용하더라도 완벽한 실명제, 완벽한 상한선 규제, 매출총량제하의 인터넷발매한도 설정 및 장외발매소 부작용 문제 해결할 수 있으므로 이를 계속 막을 이유는 없다고 본다. 사감위는 과거(2014년) 경주류(경마, 경륜, 경정)가 지속적으로 인터넷발매를 허용해달라는 요구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복권에 대해서는 허용(2016)한 것에 대해서도 형평성 차원에서 재검토를 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된다.2008년 이후 경주류에 대한 인터넷발매 허용을 주장하는 연구보고서로 삼일회계법인(2010:176-188), 한양대 산학협력단(2012:286-287), 형사정책연구원(2013:165), 한국생산성본부(2014:125-138), 삼일회계법인(2015a:22,42), 형사정책연구원(2016: 154-155), 한국마사회(2016: 2-4)에서는 온라인 허용시 도박중독 예방가능, 장외발매소 근본적 문제해결, 이용금액 제한 및 준수 가능, 불법사행산업 확산방지 및 흡수가능성을 제시하였다.2009년 인터넷발매 중단이후 인터넷발매의 재개 필요성을 제시하는 학술적 측면에서의 견해를 제시한 연구로서 강석구(2015: 55, 63), 이종화(2016:115), 김종국(2016a:162, 2016b :40, 2017a:33)은 불법도박업체 양성화 방안으로 합법인터넷발매 허용, 불법도박의 합법화 수단 및 불법산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인터넷발매 허용 필요성 등을 제시하였다.“불법 근절 방안으로 온라인 사행산업 합법화 필요해”“철저한 실명 인증으로 부작용 최소화 동반해야”끝으로 온라인 사행산업 합법화를 위한 제언을 한다면 다음과 같다. 복권 등은 온라인(인터넷)발매를 허용하면서 경마 등에 대해서만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된 이후에 재개를 허용하겠다’는 것은 형평성에 부합하지 않는다. 복권이 해외 진출을 위한 명분으로 인터넷로또 발매를 허용하고 있듯이, 경마의 경우 현재 경마실황을 해외에 수출하는데 그치고 있다. 한국 경주실황의 세계 수출을 통해 ‘외화획득, 한국경마 위상제고, 경마의 산업적 가치부각’ 목적으로 2014년 최초로 2개국( 싱가포르, 프랑스)에 수출을 시작으로 2019년 현재는 총 13개국(싱가포르 말레이지아, 호주, 미국, 뉴질랜드,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스페인, 벨기에, 프랑스, 홍콩, 마카오)에 총 4,260경주, 총 721억 원의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다그러나 해외에서도 한국경마에 베팅을 할 수 있게 하여 외화를 획득하는 방안으로 국내로의 인터넷발매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또한 국내에서 해외 불법사이트에 베팅을 하여 국부가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합법적인 인터넷발매를 허용하여 불법으로 갈 자금을 합법 사이트로 유입시켜 불법을 막는 것이 필요하다.이를 위해 인터넷발매 허용 시 완벽한 실명제 및 공인인증제도(본인 및 성인 인증여부 대면 검증, 연령제한)와 병행한 완벽한 구매한도액 규제, 타이용자 명의 도용 및 불법매매 등 다양한 불법행위 발생 시 온라인 계정 폐쇄, 대면 인증 개설, 지문 인증방식이나 보안카드 인증 방식 도입 등(한국마사회, 2016:12)의 정책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경마의 경우 온라인(인터넷)발매를 허용하려면 한국마사회법 제2조를 개정하여 인쇄마권과 온라인(인터넷)마권을 구분하고 인터넷로또복권과 같이 정보통신망을 이용하여 발매하는 온라인마권은 발매장소를 제한하지 않도록 법 6조의 ‘경마장 안에서’ 자구를 삭제하는 방식이다. 개정방안은 한국마사회법 제2조(용어의 정의)에서‘“승마투표권’을 「가. 인쇄마권 : 승마투표권의 최종 구매자가 직접 마번을 선택하거나 전산에 의해 자동으로 마번을 부여받는 마권으로서 마권발행시스템을 갖춘 중앙전산센터와 정보통신망으로 연결된 마권의 발매기를 통하여 출력된 승마투표권, 나. 온라인마권 : 승마투표권의 최종 구매자가 직접 마번을 선택하거나 전산에 의해 자동으로 마번을 부여받는 마권으로서 마권발행시스템을 갖춘 중앙전산센터와 연결된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발매와 환급이 이루어지는 전자적 형태의 승마투표권」으로 정의하고, 제6조를 「제6조(승마투표권의 발매등) ① 마사회가 마권(정보통신망을 통하여 발매와 환급이 이루어지는 전자적 형태의 온라인마권은 제외한다)을 발매하는 때에는 허가 또는 승인된 장소외의 장소에서 발매하여서는 아니 된다.」로 개정하는 것이다. (출처 : 김종국, (2017b), 사행산업 경주류 인터넷발매 재개방안 논의:토토, 인터넷로또발매허용에 따른 업종별 형평성을 중심으로, 2017 복권학회 추계학술대회(2017.1124) 발표자료,「복권과 사행산업의 공공정책」 2017:166)이 같은 개정방식은 온라인로또복권의 도입방식을 적용한 것으로 온라인로또복권 도입을 위해 복권및복권기금법 개정 시에 ‘직접적인 시행근거 조문 신설’이 아니라, 기존에 금지된 복권발매방식 중에서 ‘온라인복권 중에서 전자적 형태로 발행되는 복권(’온라인로또복권‘을 의미)’은 제외하도록 명시함으로써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방식’으로 추진하였다. 로또복권의 법적명칭(복권및복권기금법 제2조)은「온라인복권」이며 온라인복권은 ‘중앙전산센터와 정보통신망으로 연결된 복권발매 단말기에서 출력된 복권’을 의미한다.온라인로또복권 도입을 위해 복권및복권기금법 개정 시에 ‘직접적인 시행근거 조문 신설’이 아니라, 기존에 금지된 복권발매방식 중에서 ‘온라인복권 중에서 전자적 형태로 발행되는 복권(’온라인로또복권‘을 의미)’은 제외하도록 명시함으로써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방식’으로 추진하였다. 즉 복권및복권기금법 개정(2016.3.29)내용을 보면 제2조(정의)에서 온라인복권을「마.온라인복권: 복권의 최종 구매자가 직접 번호를 선택하거나 전산에 의하여 자동으로 번호를 받은 후에 추첨으로 당첨번호를 결정하는 복권으로서 복권발행시스템을 갖춘 중앙전산센터와 정보통신망으로 연결된 복권의 발매단말기를 통하여 출력된 복권 또는 복권발행시스템을 갖춘 중앙전산센터와 연결된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발행 및 판매가 이루어지는 전자적 형태의 복권」으로 개정하고 제6조(온라인복권의 판매제한등)에서 「③온라인복권(정보통신망을 통하여 발행과 판매가 이루어지는 전자적 형태의 복권은 제외한다. 이하 제30조 및 제34조제2항제4호에서 같다)을 판매하는 ~~~ 」으로 개정하였다.※토론 자료는 한국마사회 공식입장이 아니라 연구자로서 김종국 경마본부장의 개인 의견임.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김종국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은 4월 26일 오후 4시 충무로에 위치한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사행산업 정책 연구포럼에서 주제 패널로 참석해 당일 주제였던 ‘사행산업 매출 총량제’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포럼을 통해 김종국 본부장이 발표했던 내용을 원문 그대로 옮긴다. 우리나라에서의 사행산업에 대한 규제는 다른 나라(OECD)의 소득 수준 대비 합법과 불법산업의 규모가 과도하고 도박중독 유병률이 높다는 데서 출발했다. 지금까지도 일본의 머신게임(2007년 파친코 매출 230조 원)을 제외해 OECD국의 사행산업규모를 잡아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것으로 했고, 외국인전용 카지노를 사행산업규모에 포함해 사행산업 매출규모가 과도하므로 규제가 필요하다는 논리로 삼고 있다.또한 도박중독 유병률 산정 시 ‘문제성 유병률’만 반영하지 않고 ‘중위험성 유병률’을 포함한 것은 도박중독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보이게 해 규제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개별감독기관이 나서서 관리를 해오는 합법산업에 대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추가로 규제를 하기 시작했지만 불법에 대해서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불법시장이 통제가 어려울 정도로 커졌다는 비난도 여전하다.사행산업에 대한 규제의 방법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는 ‘사행산업 총량제’는 사감위법(제5조)에 따라 ‘사행산업 업종의 영업장수, 매출액규모’를 ‘총량’으로 정의하고 있다. 사감위는 ‘건전발전 종합계획’에서 사행산업 총량 설정을 1) 영업장수에 관한 총량기준 2) 매출액 규모에 관한 총량기준으로 위원회가 업종별 총량을 정하고 매출총량 이행실적을 점검하고 있다.발표자(류광훈)는 총량제 도입 이후 1) 영업시설 증설 둔화 2) 체육진흥투표권(토토)과 복권의 순매출 국내 총생산 증가율 상회 3) 매출규모는 직접적인 규제대상이 되기는 부적절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업종에 대해 총량배정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한 점 4) 합법산업규제로 불법시장 확산 5) 외국인카지노는 내국인에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제외가 필요하다는 등의 총량 이행 강제수단 미흡 등의 성과와 지적사항으로 제시했다.상기 지적사항을 토론자의 입장에서 살펴보면 1) 경마, 경륜, 경정, 카지노 등에서는 영업장의 증설이 거의 없었으나 2016년 이후 로또복권 판매점을 3개년 간 2천개소 증설, 로또복권의 인터넷발매허용(2016년 입법, 2018년 시행)을 설명하기 어렵고 2) 토토와 복권은 영업장 증설, 인터넷발매 허용, 전자카드 미실시, 토토의 국제경기 지원을 위한 매출총량 예외 인정 등에 따라, 모든 규제를 바 받고 있는 타 업종 대비 규제가 없어 매출 증가는 당연한 점 3) 현재의 매출 총량규제에 대해서는 매년 영업장이나 판매수단에 대한 규제가 없어 매출액이 급증하고 있는 토토나 복권의 입장을 의미한다는 점, 4) 불법시장에 대해서는 사행사업자와 검경 등 사업당국이 적극 나서고 사감위의 기능전환을 통해서라도 당연히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 5) 외국인 전용카지노는 내국인 출입금지이고 외화획득 기능의 고려하여 매출총량설정과 배분에서 제외하고 내국인 카지노만 관리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또한 발표자(류광훈)는 총량제 개선방안으로 1) 영업장수를 총량기준으로 적용(p30) 2) 도박중독 유병률 임계지점을 설정하여 총량제 적용 3) 불법시장 단속에 따른 이전수요 만큼 합법 총량에 추가 반영 4) 국가 총량 목표치 내에서 일부 업종이 총량을 넘어서도 국가 총량 내라면 인정 5) 영업방식규제(베팅상한, 발매건수, 영업시간) 위주로 총량 운영방식 전환 6) 총량제 위반 영업이익을 부당이득으로 간주하여 과징금 부과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이에 대한 토론자의 입장은 1) 영업장수 총량은 모든 업종에 대해 적용을 강화하는 것은 맞는 방향이라고 본다. 지금까지 사감위는 규제의 가장 중요한 지표라 할 수 있는 영업장에 대해서 토토와 복권에 대해서는 규제가 거의 없었다. 영업장 수 등의 통계를 자세히 밝히지 않고, 영업장 규제는 마치 경마, 경륜, 경정, 카지노에 한한 것처럼 건전화 점검(상한선 위배 등) 등의 규제에서 토토와 복권의 영업장 규제는 거의 해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발표자 자료나 사감위 통계에서 영업장수도 토토와 복권은 승식의 종류수(고정배당률, 승부식, 점수, 즉석식, 추첨식 등)로 하여 경마 등의 영업장 개소수와는 비교할 수 없는 지표를 사용하여, 수천개소의 토토, 로또 영업장 개소수는 경마 등과의 비교대상에서 제외했다. 또한 사행산업 이용자 수 통계에서도 토토와 복권이용자는 비교 통계에서 제외하면서도 영업장 규제는 경마영업장(장외발매소, 장외배장)만의 문제로 한정하여 매출건수, 입장인원규제, 영업시간 등을 규제하는 수단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모순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영업장 개설을 규제하고 영업시간, 발매승식 등을 규제하면 건전해진다는 논리이면서도 특정업종(토토, 복권 판매점)은 여전히 규제대상에서 제외하려는 뜻으로 이해된다.2) 도박중독 유병률 임계지표를 총량설정에 활용하자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본다. 지금까지 유병률 높은 업종의 총량을 낮은 업종으로 이전시켜 사행산업 시장구조를 이미 과거 경마위주에서 토토와 복권으로 재편했으며 현재의 기조를 유지하면 경마의 경우 2000년 대 초 70%대 점유비가 현재는 30%대로 줄고 앞으로 토토와 복권으로 전이는 더욱 심화되게 될 것이다. 영업장규제, 인터넷발매 불허, 전자카드 강제 등의 기조유지, 복권과 토토에 대한 영업장 미규제, 인터넷허용, 전자카드 미실시 등 현재의 규제 유지 시는 경마 등의 시장 축소는 불을 보듯 명확하다. 이러한 시장 구조 재편을 당연시 하는 기준인 업종별 도박중독 유병률(2016년 5.1%)을 무한히 낮출 수는 없는 임계점이 있을 것이므로 이를 반영한 총량 배분정책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는 공감을 하는 바이다.즉 여전히 도박중독 유병률을 특정 업종의 성장억제, 특정 업종에 대한 인위적 성장 장려 등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은 더 이상 곤란하다는 점과 여전히 외국에서는 도박중독 유병률은 ‘중위험도박’을 제외한 ‘문제성도박’만을 고려해야한다는 주장이 있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방식의 적용에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특히 유병률은 ‘나쁜 도박 참여에 대한 징벌적 의미’로 활용되지만 그 나쁜 도박에 참여할 가능성을 차단하거나 낮추는 방식이 있다면 그러한 방식을 신규로 적용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사행산업을 규제하기 위해 영업장을 설치하기 어렵게 하고 있는 영업장도 도심에서 외곽으로 옮기게 하여 사행산업 영업장을 격리시키는 정책을 쓴다면 사행산업에 편하게 점근하는 것에 대한 제약이 필요하다. 즉 사행산업을 접하는 경로의 제한이 필요하여 손쉽게 접근하여 경험(참여)할 수 있는 업종에 대해서는 ‘도박참여경험률’의 높고 낮음을 고려해 일부 매출총량 배분 등에서 도박참여경험률이 높을수록 매출총량 배분 시에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3) 불법시장과 합법산업 총량의 통합차원에서 불법단속만큼 합법 총량 증가라면 동의하는 입장이다. 불법 단속 강화를 위해 사행산업 업종별로의 단속노력은 차이가 많다. 일부 업종은 자체 접수된 신고를 112나 사감위에 이첩하는데 그치기도 하지만 일부 업종은 불법단속전담부서(상임이사)를 두고 매년 수천억 원의 단속성과를 내기도 한다. 따라서 매출총량 설정 시에 불법사행산업 단속노력(조직, 예산, 인력, 단속건수, 금액 등) 등을 반영하여 단속액 만큼을 매출총량에서 추가 반영하는 등의 방안을 상정할 수 있다. 이는 불법시장이 존재하는 한 공권력이나 사행산업자의 단속 노력을 권장하기 위해 사행산업총량을 합법과 불법시장을 합한 총량으로 하고 불법시장 단속 총량만큼을 합법시장 총량으로 배분해 궁극적으로는 불법시장의 축소를 정책적으로 유도하자는 것이다.4) 국가 총량을 넘지 않으면 개별적으로 넘더라도 총량을 인정하자는 것은 영업장 수, 인터넷발매 등이 허용되어 규제가 없는 업종으로 유병률 등이 낮다는 이유로의 총량 쏠림이 심화되는 토토와 복권의 매출총량 초과를 용인하자는 것이므로 이는 타업종의 발매수단을 묶어 놓은 상태에서의 ‘불공정·불균형적’ 정책이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만약 이를 이행하려 한다면 매출총량 미달 업종에 대해서도 인터넷발매 허용, 장외영업장 수 규제를 완화하거나 총 장외발매소 영업면적 범위 내에서 대형 영업장을 불가피하게 폐쇄해야 하는 경우 소형으로 수 개소 내지 수십 개소로 개설 가능하도록 영업장 총수 제한을 완화해 영업장 규제가 없는 소형판매점 방식을 허용하거나, 반대로 영업장 규제가 없는 업종에 대해 영업장(편의점 등 판매) 수 제한 강화, 건축법에 소형판매점 용도를 지정(경마 등도 토토, 로또와 같이 편의점 판매 허용) 또는 신설 영업장에 한해 민간위탁(토토, 로또 방식) 방식을 허용하는 등의 업종 간 불합리한 차별 없이 공정하고 균형적인 판매수단을 제공한 연후에 논하는 것이 타당하다.5) 매출총량 규제보다는 영업방식 위주로의 규제로 전환하자는 것은 업종 간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신중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규제 논의 배경은 토토, 복권은 사실상 매출총량 규제가 유일한데 여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장외발매소 등의 문제가 많다는 점을 부각해 경마 등의 영업장 규제를 위해 참여방식을 제한하자는 논리이다.그런데 토토는 국내경기는 물론 해외경기에까지, 참여경기수의 제한도 없으며 토토 출범 초기에는 축구에만 연간 90일까지만 참여할 수 있었으나 체육진흥법 시행령 이후 축구, 야구, 농구, 배구, 골프, 씨름 등에 300회 이내로 허용하고 이후 1천회까지로 제한하다 국제경기 지원명목으로 증량발행 명목으로 그 제한규정을 삭제하는 것으로 시행령을 개정해 현재는 외국경기에도 참여를 허용했다.인터넷발매 허용 등으로 전 세계 경기에 언제든 참여가 가능하며 수 백만분의 1 적중확률의 대박 승식이 허용되어 있다. 복권의 경우도 편의점 영업시간 대에는 밤늦게까지 시간 제약 없이 8백여만 분의 1 적중 대박 승식을 놓고 인터넷 구매나 학교나 주택가등에 있는 전국 수천개소의 판매점에서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은 감안하지 않고 영업방식 규제는 자칫 경마 등의 장외발매소 규제로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토토나 복권은 발매승식이 법 이하로 정할 수 있어 민간사업자의 요구나 복권위원회의 결정으로 비교적 자유로운 마케팅이 가능하다. 반면에 경마 등은 국내경기에 한해 하루 8시간(오전 11시~오후 6시)에 제한된 경기(1일 10여개 경기)를 허가된 장소(수십 개소)에서 주말(토, 일)정도만 참여가 가능하고 적중률도 수 십분의 1의 낮은 승식만을 운영함에도 규제는 집중되어 있다. 이런 상황에서 토토나 복권에 대한 영업규제보다는 경마 등에 대한 영업규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논의하는 것은 또 다른 불균형적 규제 시비를 낳을 수 있다.6) 매출총량 초과분 상당의 영업이익에 대한 과징금 부과는 현행 사감위법으로도 총량 초과분 매출은 차기 매출총량에서 제외하는 방식으로 해결이 가능하므로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 그보다는 특정 업종의 매출총량이 초과하는 문제는 일부업종의 발매수단을 극도로 제한함으로써 주어진 총량을 달성할 수단이 없어서 달성하지 못하는 총량을 아무런 규제가 없어 총량을 초과하는 업종으로 넘겨받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라는 점에서, 사행산업 간의 중장기 재원(제세금, 기금) 확보를 달성할 수 있는 수준까지의 업종 간 균형적인 매출총량 보장 등을 통해 특정업종으로 매출액 쏠림현상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끝으로 지금까지의 사행산업 규제정책은 도박중독 유병률의 완화와 사행산업 팽창을 억제하는 긍정적 효과를 거둔 것은 분명하다. 합법사행산업의 감독부처가 있지만 이를 통합적으로 관장할 필요성에 따라 사감위의 통합적 감독권을 행사하여 유병률을 기반으로 한 업종 간 차등적 매출총량 배분에 의한 차등적 시장구조 재편의 성과를 올린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불법시장의 규모가 합법보다 더 커지고 있는 현실 하에서 합법시장에 대한 매출총량 규제가 도박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이 되는지 사감위가 합법시장 규제에만 신경을 쓰는 것이 맞는지도 고민할 때가 왔다.이 과정에서 판매점 민간위탁으로 시행체는 추첨기나 발매기, 전산망 구축 비용 등의 제와하고는 운영비가 거의 들지 않음에도 민간을 활용한 마케팅으로 매출규모를 늘려온 반면에 경마 등의 경우는 마필생산 및 활용 등 산업적 특성에 따른 상대적인 운영비와 투자비의 과다 소요 등의 특수성을 반영하여 일정 규모 이상의 성장은 보장해야 함에도 오히려 지나친 규제로 인해 수년간 해당 산업을 위축시켜 농축산 발전에 기여하는 본연의 목적달성도 곤란하게 하는 상대적 불균형 문제가 야기되었는지도 돌아봐야 한다. 이들 업종의 위축이 토토나 로또의 확장으로 이어져온 것을 당연시하여 이들 업종으로의 매출액의 증대를 꾀해온 지금까지의 정책기조를 유지해야 하는지도 원점에서 검토해야 할 시기가 온 듯하다.사행산업을 규제한다고 하면서도 너무나 일반화(편의점 판매 등)돼 전국 수천 개소, 어디서나 아무에게나 손쉽게 접근(인터넷)하면서 사행성을 확산시키고 있으며, 대박 승식(로또 825만분의 1, 토토 420만분의 1)으로 인생역전을 꾀하는 업종에 대해서는 비교적 관대하고 제한된 장소에서 몇몇 개소의 영업장에서만 제한적으로 허용되는 업종에 대해서만 규제를 집중하는 것이 균형적인 정책인가에 대해서는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토론 자료는 한국마사회 공식입장이 아니라 연구자로서 김종국 경마본부장의 개인 의견임.김종국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은 4월 26일 오후 4시 충무로에 위치한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사행산업 정책 연구포럼에서 주제 패널로 참석해 당일 주제였던 ‘사행산업 매출 총량제’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는 5월 12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말 관리를 평가하는 이색 시상식인 ‘렛츠런 Best Turned out 상’ 시상식을 개최한다.한국마사회는 5월 12일 개최 예정인 제22회 ‘코리안더비’부터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5개 경마대회에 이색 시상식을 진행한다. 일명 ‘렛츠런 Best Turned out 상’으로 출전마 중 순치(경주마 통제) 및 외형 손질이 가장 잘 이루어진 경주마를 선정한다.경주마 순치와 외형 손질을 담당하는 말 관리사의 노력을 포상하는 ‘Best Turned out Award’는 세계 주요 경마 경주에서 시행하는 국제적인 평가이기도 하다. 치열한 스포츠계에서 우승열패 관점에서 벗어나 경주마 외형 등 경주 외적 요소에서의 새로운 고객 흥미 요소를 발굴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경마 선진국인 UAE의 경우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에서 개최하는 모든 경주에서 ‘Best Turned out Award’를 시상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프로축구를 비롯한 타 스포츠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골 득점 장면을 선정하는 ‘FIFA Puskas 상’ 등 승패와 무관한 이색 시상식을 통해 새로운 흥미 요소를 제공하고 있다.한국마사회의 ‘렛츠런 Best Turned out 상’은 한국경마 최고 권위 GⅠ급 5개의 경주 ‘코리안더비’, ‘코리아컵’, ‘코리아스프린트’, ‘대통령배’, ‘그랑프리’에 대해 시행한다. 심사는 올해 위촉한 경마팬 자문단 등 내·외부위원 10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위원회는 경주마 순치·외형 및 관리사 의복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된 경주마의 관리조에 포상금 100만 원을 지급한다.김종국 경마본부장은 “이번 시상 행사를 통해 경주마 관계자의 경주마 통제 능력을 강화하고 동시에 경주마 관리 의욕 또한 고취해 양질의 경주상품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한국마사회는 출전마 중 순치(경주마 통제) 및 외형 손질이 가장 잘 이루어진 경주마를 선정하는 ‘렛츠런 Best Turned out 상’ 시상식을 개최한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미디어피아 안치호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한국경마의 건전한 발전과 올바른 경마정책 수립을 위한 ‘경마정책 자문단’ 위촉식이 열렸다.▲한국마사회는 3월 23일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경마팬과 경마 전문 기자 등으로 구성된 ‘경마정책 자문단’의 위촉식을 열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에 발족한 자문단은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세대별 구성으로 올해 연말까지 경마정책 수립을 위한 현실적인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미디어피아 황인성한국마사회 경마본부는 3월 23일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경마팬과 경마 전문 기자 등으로 구성된 ‘경마정책 자문단’의 위촉식을 열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이번에 발족한 자문단은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세대별 구성으로 올해 연말까지 경마정책 수립을 위한 현실적인 자문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특히, 자문단은 현재 한국경마가 직면한 각종 현안에 대해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활발한 정책 대안 발언을 통해 경마시행체인 한국마사회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기발한 정책 아이디어를 낼 방침이다.위촉식에 이어 열린 첫 자문회의에서는 경마의 본질적인 특성에 대한 자문단의 고민과 한국경마의 발전 방향을 위한 현실적 제언 등이 있었다.매년 위축되는 경마산업을 위한 온라인 베팅 도입 검토, 단거리 위주의 경주 편성에 대한 개선 요구, 한국마사회 지사의 활용방안 등 경마정책 이외에도 한국마사회에 바라는 경마팬의 생각 등이 이야기됐다.이정환 자문위원은 “고객을 경마 향유층과 비향유층으로 나눠 서비스를 제공하면 좋겠다. 향유층에게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비향유층이 경마에 관심을 가질 수 있을 만한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며, “경마팬들의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서 해외 경마에 대한 소식과 스토리 등도 잘 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종국 경마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문단 발족의 취지는 현장에 있는 많은 경마팬의 바람들을 경마 정책에 반영하고자 하는 것이다. 자문단 위원들이 경마팬을 대신해 좋은 정책 제언을 해주길 바란다”며, “작년 연말에 개최됐던 범경마인 워크숍이 상당한 의미 있었는데 올해도 자문단 운영과 더불어 연말 쯤 개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자문단은 절기에 한 차례씩 총 4번의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이날 자문단 위촉식에 참석한 이동수 위원은 30대로 젊은 경마팬층에 속한다. 자문단에 지원한 이유도 젊은 경마팬들의 의견을 전하기 위해서다. 회의를 마친 후 잠시 자문단에 대한 이야기 나눠봤다.-경마에는 언제부터 관심을 가졌나.10대 때부터 즐겼다. 베팅을 한 건 아니고 부모님을 따라서 경마장을 자주 찾았었다. 한국마사회 지사부터 과천에 있는 경마공원까지 자주 방문했었고, 경마공원에서 각종 축제가 열릴 때도 와서 즐기곤 했다. 자연스럽게 경마에 대한 관심이 있고 지금도 여전히 레저로 잘 즐기고 있다. 과거 부모님 세대가 경마를 도박으로 접근했다면 우리 세대는 건전한 레저로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자문단에 지원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주변에 함께 경마를 즐기는 친구들이 없다. 모두 경마장에 놀러 가자고 하면 다른 데를 가자고 한다. 주말에 누군가와 함께 경마장을 찾아 즐겼으면 좋겠는데 주변에서는 ‘경마가 어렵다’, ‘경마는 도박 아니냐’는 얘기만 한다. 기왕 갈 거면 카지노를 가자고 말하는 지인도 있다. 젊은 경마팬으로 혼자 즐기기 외로워 젊은 세대의 경마로의 유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지원하게 됐고, 참 할 말이 많다. 지금 한국경마가 안고 있는 문제점과 단점에 대한 개선책을 말할 것이고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가 모두 즐길 수 있는 경마정책이 수립됐으면 좋겠다.-자문은 어떻게 진행할 생각인가경마에 대해 낯설어하는 초객을 위한 설문 등을 통해 나름 분석해 제출할 거다. 주변의 친구, 친척 등 지인을 통해 설문 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정리, 여러 가지 입장을 도식화할 예정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느낀 부분도 첨가할 거다. 일주일이든 한 달이든 일정 단위별로 조사해 상세하게 내용을 제출하겠다.▲젊은 경마팬인 이동수 자문위원은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과 함께 경마공원을 찾았다고 한다. 경마를 단순 도박으로 치부하는 부정적 시선과는 달리 건전한 레저로 즐길 수 있다고 그는 말한다. ⓒ미디어피아 황인성